'e-pl5'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3.06.02 'Carnival of Rust' #2 3
  2. 2013.05.18 2013.05.17. 부처님 오신날. 조계사. 4
  3. 2013.05.12 'Carnival of Rust' #1 (bgm) 6
  4. 2013.03.21 2013.03.21. 서빙고동 슬렁슬렁
  5. 2013.02.27 2013.02.27. 만텐보시 - 함박스테이크가 맛있고, 카레는 더 맛있는 집. 4
  6. 2013.02.16 2013.02.16. 윤동주 문학관.
  7. 2013.02.07 2013.02.07 구반포 애플하우스 떡볶이
  8. 2013.02.03 2013.02.03. 폭설.

'Carnival of Rust' #2


#1 ‘땀 흘려 나라를 일으키라'  -  버려진 매표소 안에서. 

#2 지난 방문때 기묘한 자태로 엎드려 있다가 내게 '성희롱(?)'을 당했던 하반신 마네킹. 이번 방문에선 아무리 봐도 우연은 아닌 미쟝센이 되어 있었다. 

#3 

#4

#5

#6

#7

#8  S모 클럽의 여신을 실제로 본 순간. 


엄청나게 미인이다 / 

나도 저런 모델 촬영 한번 해보고 싶다 / 

근데 아저씨들 렌즈에서 혓바닥이 낼름거리는거 같네 /  등등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9  동심 분쇄자.  어린이 방문객의 동심은 분자단위로 분해 되었겠지. 

#10

 #11 동심 분쇄자와 지옥의 전차 

#12 회전 쾌남 

#13

#14 누군지는 모르지만, 저런 곳에 올라가서 멋진 포즈를 잡는 패기. 참 보기 좋았다. 

#15  누군가의 의도적이고 기괴한 배치. 이런 것도 역시 미쟝센으로 보아야 할까?  덕분에 즐거운 촬영을 했다. 


다음 사진은 혐짤일지도. 

#16 눈알이 얼굴 면적의 1/3을 차지하는 거대 괴물도 충분히 그로테스크하지만, 그마저도 없으니 그로테스크의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새삼 눈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17 무척 들어가 보고 싶었던 용마랜드 앞 폐건물. 20대였다면 들어갔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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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7. 부처님 오신날. 조계사.


#0

#1

#2

#3

#4 인파

#5 인파

#6 인파

#7 - 천주교에 대한 내 깊은 신뢰와 호감을 잘 설명하는 사진. 

#8

#9 - 소리꾼 장사익 선생님의 공연 중. 거대 스피커 앞에서 온몸으로 쏘울을 느끼던 근성소년. 끝끝내 안 내려 오더라 ㅋㅋ

#10

#11 - 소리꾼 장사익의 목소리엔 영혼을 뒤흔드는 힘이 있었다. 감동이라는 말 밖에는...

#12 - 삐까?


2013.05.17. 부처님 오신날.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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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nival of Rust' #1 (bgm)



 Poets of the fall 의 Carnival of Rust. 폐허에 대한 내 흥미는 8할이 이 뮤직비디오에서 나왔다. 


서울에서 무척 보기 힘든 '폐허' . 꽤 오랫동안 벼르다가 마침내 방문. 












2013.05.12. 용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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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1. 서빙고동 슬렁슬렁







2013.03.21. 서빙고동 슬렁슬렁.

자전거 타고 슬렁슬렁하기에 참 좋았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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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만텐보시 - 함박스테이크가 맛있고, 카레는 더 맛있는 집.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슾. 왠지 수-프 라고 말하면 돈없어 보이고 슾- 이라고 읽어야 있어 보인다. 

있어 보이는 발음, 슾- 만큼이나 깊은 맛이 일품. 정말 뭔가 있어보이는 맛이다. 

아주 삐딱하게 표현하자면 김밥천국 장국맛이 좀 생각나기도 하지만 그건 이 슾-에 대한 매너가 아닐듯. 

그보다는 몇십배 이상 깊고 다양한 맛이 난다. 

오늘의 주문은 원플레이트투밀...? 어 이름이 뭐였더라? 여튼 2만원짜리, 한접시 두 메뉴!

A,B,C 의 세가지 선택이 있으나 주 구성은 비슷비슷. 햄벅스테이크 + 카레의 조합이다. 

사실 만텐보시는 처음 가봤을 때 부터 햄벅스테이크의 맛에서 충격과 공포를 느꼈던 곳이라(좋은 의미로),

"만텐보시에 가면 햄벅을 먹는다. 이상!"   - 항상 이런 식이지만, 

오늘은 마님의 외식상품권♡ 덕에 크게 기대는 하지 않던 카레도 함께 먹어보게 되었다. 


결론은, 카레 승. 

애초에 만텐보시 햄벅 스테이크는 왠지 정겹게 '함박'이라고 부르면 싸대기 맞아도 싼 진짜배기 햄벅스테이크라, 

이보다 맛나는 메뉴가 있기는 힘들거라 믿었는데, 심각한 오산이었다. 카레가 더 맛있다.

 첫 술 뜨자마자 내 머릿속은 -

실제의 내 모습은 -

.....

정말, 정말 맛있다. 코코이찌방 카레는 오늘부로 내 머릿속에서 오뚜기3분 카레와 동급이다. 

오늘부터 카레는  (만텐보시에서 만든 카레 / 만텐보시에서 만들지 않은 카레 ) 이렇게 두가지 등급으로만 나눌 생각이다.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끓이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카레. 그래서 야채는 이미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는데, 

덕분에 개업 초기엔 '왜 이렇게 건더기가 없나요' 식의 김밥천국풍 클레임도 종종 걸렸었다나....

건더기 그딴거 버려. 여기 카레는 잔재주로 승부하는 레벨이 아니다 이미. 


원래 오늘의 주인공이었어야 할 햄벅 스테이크. 싼티나게 '함박'이라고 읽으면 없어보인다. 

나같은 소시민은 원래 그런거 신경쓴다. 

크고 아름다운 단면도. 

하지만 정작 고깃덩어리가 거대한 편은 아니라는게 언제나 조금 아쉽다. (값은 더 나가지만 특대 싸이즈도 있음)

요건 새우 펜네 그라탕!   맛있게 잘먹는 꼴이 이쁘다며 서비스로 주신거라면 좋겠지만, 그런거 없음. 그렇게 먹고 또 추가로 시킨거임. 

햄벅먹고 카레먹고 이미 배가 부를만큼 부른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머릿속에선

'느끼하지만 맛있어' -> '느끼해도 맛있어' ->'느끼하니까 맛있어' 식으로 발상의 전환이..... 

같이 딸려나온 타바스코 소스를 뿌려 먹으면 더 맛있다. 



천사같은 마님 덕에 오늘도 나는 배불러 행복한 돼지 ♡ 

자알~~ 먹었다!!


2013.02.16. 윤동주 문학관.

숨막히는 공간미를 자랑하던 윤동주 문학관. 

버려진 가압 펌프장을 개조한 공간은 

주로 흰색으로 칠해져서 윤동주 시인의 생애와도 참 잘어울렸다. 

윤동주 시인의 짧고 슬픈 생애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던 제3겔러리. 

영상이 끝난 뒤 마치 독방, 심지어 가스실처럼 느껴지던 

상영관 위쪽에서 빛이 들어오던 모습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2013.02.16. 윤동주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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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7 구반포 애플하우스 떡볶이

추운 날씨에 즉석 떡볶이가 간절해져서 버스타고 찾아간 구반포 애플 하우스 떡볶이.

처음 갔던날 '호옹이! 조미료맛 쩔어!! 촌나 불량해!!!'를 외쳐 놓고는 뭔가에 홀린 것 처럼 오늘 다시 가고 말았다. 

테이블마다 부르스타 얹어놓고 그릇째 나오는 식. 삶은 계란의 영롱한 자태에 다시 봐도 가심이 선덕선덕. 

즉떡은 2인분 해서 5천, 쫄+라면 사리 3천.

호옹이!

요건 김치볶음밥. 살짝 신경 쓰일 정도의 조미료 향이 뽀인뜨. 가격 4천원. 

워낙 뭐든지 금방 뚝딱하고 나오는 집이라 김치볶음밥 냠냠 먹고 있다보면 떡볶이는 벌써 이렇게 되어있다. 

(ㅎㅎㅎ e-pl5좋네 8연사도 되고. )


사실 이 사진엔 슬픈 전설이 있는게, 이거 좋다고 신명나게 두두두두두두두 찍고 있는 동안 떡볶이가 타버렸다. 

그러니까 저 허연 것은 사실 김이 아니라 연기였던 셈;;;; 

그 와중에도 어디서 탄내가 나지? 부엌에서 나는 냄샌가? 이상하네?  요러고 있는데 어디선가 바람처럼 나타난 서버 분께서 

'아... 이러시면 안되요' 하고 도로 가져가셨다. 아이고 민망.... 

근데 딱히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도 아니고, 새로 시켜야 한다면 새로 시켜야겠구만... 이러고 있는 동안에 쿨하게 새걸로 내주셔서 살짝 더 민망해졌지만 일단 잘 먹었다. 이런 친절 참 좋다. 영업 냄새가 물씬나는 매뉴얼 대사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친절.

그러고 보면 처음 갔을 때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여기 서빙하시는 분들은 뭐뭐 나온다, 뭐뭐 불조절 해주신다, 뭐뭐 섞어주신다 이런 말을 단 한마디도 안한다. 그러면서도 은근 챙길거 다 챙기고 심지어 쿨하시기 까지 하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츤데레 식당인 셈....

"따... 딱히 니들 맛있게 먹으라고 그러는건 아니야. 어서 먹고 꺼져"


칭찬이다. 

2013.02.03. 폭설.



2013.02.03.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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