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8. 골든 버거 리퍼블릭
생의 먹부림 2012. 4. 8. 23:41
골든 버거 리퍼블릭 압구정점.
골든버거, Golden Burger는 가게에서 직접 굽는 황금색 번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크라제버거와 비교하자면 다소 더 비싸지만 훨씬 더 깔끔한 느낌. 특히 소금후추 간만 가볍게 한 패티와,
가게 이름에 어울리는 햄버거 빵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코카콜라 캔은 대단하다. 슈퍼에서 보면 저렴해보이고, 근사한 가게에선 있어보인다.
위: 블랙버거. 마치 시커멓게 탄화된 호빵 두개 사이에 샐러드가 낑겨있는 듯한 모양새. 오징어먹물 빵이 심히 기괴한 풍모를 뽐내지만 개맛있다. 내가 다 먹은게 아니라 그냥 개맛있었다고 밖에 설명을 못하겠슴.
아래: 고르곤졸라 버거. 이름처럼 졸라 맛있겠지 하고 골랐지만 블랙버거보다는 한수 아래의 느낌이었다. 이름은 졸라 치즈같은데 정작 치즈맛은 블랙버거가 더 강하다는게 슬펐다. 그래도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슴.
패티가 두장! 하앙!
블랙버거 : "우앙 나 듀금"
메인메뉴처럼 보이지만 당당하게 후식으로 주문한 칠리도그. 사실 맛으로는 오늘 먹은 메뉴 중에 甲.
칠리소스 밑에는 입안에서 촐래 촐래 도망다니며 탱글거리는 소세지가!
골든 버거 리퍼블릭은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해도(버거 단품 8000~13000원 사이),
충분히 그만한 맛을 하는 가게다. 압구정이라 가기가 좀 불편하다는게 참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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